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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321] 16일차 어시장, 찰스다윈연구소 본문

에콰도르[170306-170401]

[170321] 16일차 어시장, 찰스다윈연구소

자유로운 먼지하나 2018. 1. 16. 15:46

 

 

 

 

어젯밤에 아무 투어도 예약 안 했고, 또 주위를 둘러볼 겸 해서 오늘 낮엔 어시장이랑 찰스다윈연구소에 가기로 했다. 찰스다윈연구소 가는 길에 어시장이 있어서 가는 길에 어시장 한 번 구경하고 돌아오는 길에 한 번 더 볼 수 있다. 참치회를 사려면 아침일찍 가야 살 수 있다고 하는데, 난 참치를 사서 곁들여먹을 게 없기도 했고, 또 참치회를 먹어본 적이 없어서 별로 안 땡겨서 그냥 구경만 하러 갔다.  

 

 

푸에르토아요라 항 입구까지 가서 왼쪽으로 꺾어서 바닷가를 마주한 길을 따라 쭉 걸어가다 보면 나온다.

 

생선들을 손질하고 내장을 버리는데 펠리컨들이랑 바다사자가 와서 먹는다. 펠리컨들은 지네가 먹겠다고 막 싸운다.

 

 

 

 

 

어슬렁거리는 바다사자 ㅋㅋㅋ

 

갈라파고스에서는 바다사자를 만져도 안 되고, 음식을 줘도 안 된다. 특히 바다사자 새끼를 만지면 사람 냄새 때문에 어미가 새끼를 못 찾는데, 새끼를 찾을 때 냄새로 맡기 때문이다. 또 성질이 더러워서 물릴 수도 있음. 음식을 주면 스스로 먹이활동을 해야 하는데, 안 하게 되면 갈라파고스의 환경? 을 유지할 수가 없으니까 그렇다고 한다. 이 어시장에 바다사자 2마리가 있었는데, 한 마리는 자꾸 가라고 쫓아내고 한 마리만 자꾸 먹이를 줬다. 자기 때문에 바다사자가 다쳐서 먹이활동을 하는데 지장이라도 있는건지 뭔지 한 마리를 챙겨줬음. 암튼 펠리컨이랑 바다사자랑 갈매기 덕분에 어시장이 엄청 깨애애끗했다.

 

귀여워 ㅎㅎ

 

먹이 달라고 달라고 아저씨한테 앵긴다.

 

 

 

저 부리 밑에 살이 음식 먹으면 엄청 늘어난다.

 

 

 

돌아올 때 한 번 더 보기로 하고, 이만 찰스다윈 연구소로 갔다.

 

 

 

 

 

가는 길

 

 

이 사람이 찰스다윈이다.

 

 

 

 

 

 

 

여기가 입구다.

 

 

 

구경하다 보면 처음엔 길에 빨간 돌로 된 길이랑 선인장이랑 풀밖에 없다..

 

 

 

 

쭉 들어가면 거북이가 나온다. 이렇게 생긴 거북이는 다 보호소에서 보호하고 있어서, 푸에르토아요라 섬에서는 찰스다윈연구소에 가면 볼 수 있고, 이사벨라 섬에서는 거북이 교배소? 보호소? 그런 데 가야한다. 이사벨라 섬에 교배소에 이 거북이가 크기별로 엄청 많다.

 






그렇게 크진 않다.







도마뱀도 있고(많고)




볼 게 그렇게 있는 건 아니라서 둘러보고 나왔다.



다시 돌아오는 길



갈라파고스에서 유명한 파란발 부비새 동상




다시 야시장 와서 천천히 구경했다.



잘 잔다





아저씨가 쫓아내서


여기 와서 아저씨 눈치보면서 딴청 피우다가


수영하러감ㅋㅋㅋ 근데 사실은 일로 내려가서 반대쪽으로 도로 올라옴ㅋㅋ 다시 아저씨한테 감



하품도 하고



잔다




돌아오는 길





숙소 돌아와서 좀 쉬다가 토르투가 베이를 가려고 나왔다.



가는 길에 코이카 있음ㅎㅎㅎㅎ 신기해 갈라파고스에 한국어 있다니


그리고 여기 야시장에서 코이카하러 오신 한국인분들을 만났는데, 코이카가 나라를 선택해서 갈 수 있는 건 아니지만 1지망 2지망 이런 걸 쓸 수 있다고 한다. 지망을 써도 그 나라로 될 확률도 거의 없긴 하지만, 암튼 갈라파고스에 오면 비행기값도 엄청 저렴하게 살 수 있고 이런저런 좋은 것도 많은 것 같다. 해외봉사도 하고 이런 좋은 곳으로 저렴하게 여행도 올 수 있는 건 정말 좋은 것 같다.




쫌 더 가면


이런 표지판이 나온다.



표지판 옆에 있는 계단 쭉 올라가면 어떤 작은 오두막 같은 곳이 있는데,


거기서 이렇게 이름을 쓰고 들어가고, 나올 때도 나온 시간을 써야 한다.


입구인데, 이렇게 보이는 길을 40분정도 걸어가야 한다. 자전거나 오토바이 이런 건 들고 못 들어간다. 계단 밑에 자전거 주차장 있음





도착!



파도가 되게 세서 보드? 타는 사람이 꽤 있었다.


이런 마린 이구아나도 많다. 얘네는 생긴 건 무서운데 ㅋㅋㅋ 초식동물 인데다가 그냥 가만히 있고, 헤엄치는 거 보면 진짜 졸귀다


ㅋㅋㅋ기여어어어


한켠에는 카약 렌트하는 곳도 있다.



이런 것도 써서 엄마한테 카톡보내기도 하고





돌아와서 샤워하고 쉬다가





어제 핀손섬 투어 같이 한 한국인분 만나러 갔다. 그분이 지내는 호스텔 옆에 시장도 있고 곱창 파는 곳도 있어서 곱창 먹어보러 갔다.


어,,, 되게 맛있었다. 근데 많이 먹으면 비리다. 2/3정도만 먹었다.



스노클링 장비도 사러 갔는데, 항구 근처에 마트하나가 딱 있다. 그 옆에 샅샅히 뒤지면 스노클링 장비도 팔고 한다. 20달러에 산 게 진짜 잘 산거임 ㅠㅠ 딴 데는 다 7-80달러 달라그럼 ㅠㅠ





하루 끝


21일 (32.25)
스노클링 장비 20
장본 거 4.75
곱창 3
콜라 1
엠빠나다 1
리모나다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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