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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운 먼지하나
호스텔 도착하자마자 캐리어가 엉망진창이 되서 어쩔 수 없이 버리고 새로 배낭 하나를 사기로 했다. 그래서 바로 구시가지부터 신시가지까지 배낭 찾아보러 다녔다. 아래 사진은 결국 내가 산 50L짜리 배낭인데, 50L라 써있었지만 40L라고 생각하며 살았다. 엄청 작아서 도저히 50L라고 보기 힘들었음. 이마저도 사고 며칠 뒤에 버클이 반쯤 고장나서 고장난 채로 여행을 마쳤다. 완전히 고장나면 새로 하나 다시 사야했지만 다행히 여행 끝날 때까지 그 이상 고장나지 않아서 여행이 끝난 지금은 우리집 구석에 짱박혀있다. 호스텔에 새로 한국인 여자동생이 한 명 들어와서 구경도 하고 배낭도 볼 겸 신시가지 구경도 할 겸 같이 나왔다. 사실 내가 신시가지 온 목적은 오로지 배낭이었어서 사실 이 친구가 나 배낭 고르는 ..
콜롬비아[170218-170306]
2017. 12. 27. 19:38